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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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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아시아선수권 4연패 도전

입력
2014.01.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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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모래 바람을 상대로 정면 돌파한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2014 아시아 남자 핸드볼선수권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바레인 마나마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한국은 개최국 바레인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중국, 우즈베키스탄과 A조로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치르고서 각 조 2위까지 4강을 추리고 이후 토너먼트제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아시아선수권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한국은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2008~12년까지 3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아시아 최강국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김태훈 감독의 지휘 아래 일찌감치 10월 중순 소집, 3개월 가량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대표팀은 22일 대회가 열리는 바레인으로 출국, 현지 적응에 들어갔다.

한국은 지난해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예선 5전 전패의 수모를 겪는 등 24개 팀 중 21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표팀은 3위까지 주어지는 2015 카타르 세계선수권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재우, 정의경(이상 두산), 엄효원(인천도시공사)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들을 앞세워 4연패에 도전한다.

우승을 향한 대표팀의 최대 걸림돌은 ‘오일 머니’를 앞세운 중동 국가들이다. 그 중에서도 지난 대회에서 한국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던 카타르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카타르는 지난해 스페인을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이끈 발레로 리베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키는 등 팀 전력을 보강했다.

한국은 단순히 경기력 이외에도 중동 특유의 텃세를 이겨내야 하는 부담이 있다. 대표팀은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일방적인 편파 판정으로 4위로 밀려나야 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9시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심기일전한 대표팀이 중동의 모래 바람을 뚫고 대회 4연패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kskp.kr

이재상기자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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