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년 연속 가장 가치 있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3일(한국시간) 발표한 NBA 최고 가치 구단 리스트에 따르면 뉴욕은 지난해 구단 가치가 14억 달러(약 1조4,938억원)로 평가돼 NBA에서 가장 비싼 팀으로 나타났다. LA 레이커스(13억5,000만 달러·약 1조4,404억원), 시카고 불스(10억 달러·약 1조670억원), 보스턴 셀틱스(8억7,500만 달러·약 9,336억원)가 차례로 뉴욕의 뒤를 이었다.
수익에서도 뉴욕은 지난 시즌 9,600만 달러(약 1,024억원)를 벌어들여 NBA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뉴욕이 홈 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새로 단장한 게 수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다수의 스타플레이어를 보유한 레이커스는 6,600만 달러(약 704억원)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카고는 4년 연속 최다 홈 관중을 모은데다 선수 몸값이 상대적으로 적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5,200만 달러(약 555억원)를 벌었다.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구단은 브루클린 네츠였다. 브루클린은 47% 상승한 7억8,000만 달러(약 8,323억원)로 평가됐다. 구단 가치 순위도 14위에서 5위로 뛰었다. NBA 30개 구단의 평균 가치는 6억3,400만 달러(약 6,765억원)로 집계됐다. 평균 수익은 2,370만 달러(약 253억원), 리그 전체 수입은 46억 달러(약 4조9,082억원)로 나타났다.
한편 선수 가운데 지난해 수입 1위는 레이커스의 간판 코비 브라이언트(36)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레이커스와 2년간 4,850만 달러(약 517억원)에 계약을 연장한 코비의 총 수입은 6,450만 달러(약 688억원)로 늘어났다. 2위는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30)로 6,110만 달러(약 652억원)를 벌었다. 3,860만 달러(약 412억원)를 벌어들인 시카고 불스의 데릭 로즈(26)가 뒤를 이었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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