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목초 등 섬유질이 많아 말(馬)의 주식이 되는 조사료(粗飼料)가 저렴한 가격에 전국 승마장과 말 육성농가에 보급된다.
한국마사회가 올해부터 일정 수입량만큼 무관세가 적용되는 말 수입조사료(티모시)의 신청, 배분, 관리를 총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추천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ㆍ농협 등 협의를 통해 승용마에 최초로 6,200톤을 포함해 총 1만 500톤의 말 수입조사료 물량을 지난 17일 배정받아 전국 승마장과 말생산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를 통해 유통체계 투명화와 더불어 말 사육 단가가 연간 41.3억 원 이상 절감되는 등 승마장의 경영 수지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 내다 봤다. 한국마사회는 이르면 4월 중 전국 승마장 및 사육농가의 신청을 받아 수입조사료 운영 실태를 조사 한 뒤 7월께 본격적으로 수입 조사료의 배분ㆍ관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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