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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정병주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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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사람] 정병주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

입력
2014.01.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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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의 권익 보호와 향상을 위해 협회의 역량을 더욱 확대시켜나가겠습니다."

최근 제36대 대구사회복지사협회장에 취임한 정병주(53ㆍ사진)씨는 사회복지사의 권익 증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회의 역량과 활동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것임을 천명했다. 대구사회복지사협회는 대구지역 2만5,000여 사회복지사가 회원으로 있는 민간단체다.

정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사회가 사회복지사에게 요구한 것은 '희생하는 사회복지사'였다"며 "복지사회란 게 어느 한 계층의 희생을 담보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사회복지사가 먼저 행복한 사회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라는 인식을 지역사회가 공유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사회복지사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 개선 및 위상 확립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협회차원에서 시민단체 등과 힘을 모아 대구시가 사회복지사 실태조사에 착수, 처우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2012년 12월 '대구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놓고도 후속조치는 전혀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사회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서 서비스전달자인 사회복지사의 열악한 처우문제는 이제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가 됐다"며 "특히 논의대상조차 되지 않았던 학교사회복지사와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을 위해 사회 각 분야와의 협력적 활동을 통해 협회의 역량을 확장시켜나가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과 대구생명의 전화를 거쳐 현재 아시아복지재단 사무국장과 장애인거주시설인 자유재활원 원장을 맡고 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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