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의 일부 기금이 정기예금이 아닌 금리가 낮은 보통예금으로 예치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기금에 대해 감사한 결과, 전체 기금 268억5,600만원 가운데 상당액이 금리가 낮은 보통예금에 예치됐다.
또한 기금별로 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기금운용계획 수립과 결산보고서 작성, 기금운용 성과분석 시 심의위를 거쳐야 하지만 결산검사로 대체 하는 등 위원회 운영을 부적정하게 처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금운용을 조례와 다르게 운용, 집행하거나 기금출납원이 아닌 자가 출납한 사례도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기금운용 심의위원회 운영의 내실화, 기금업무 표준안 마련 및 담당자 교육 등을 망라한 개선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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