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의 통 큰 장학금 혜택이 화제다. 지난 한해 전체 등록금의 절반 가까이를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충청대는 2013년도 교비장학금, 국가장학금 등 교내ㆍ외 장학금으로 총 148억원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작년 전체 등록금수입(입학금 포함)319억원의 46.4%에 해당하는 규모다. 등록금의 절반 가까이를 장학금으로 내놓은 셈이다.
장학금 수혜 인원과 개인별 수해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 2학기에는 전체 재학생 5,191명의 73.8%인 3,830명이 장학혜택을 받았다. 또 이중 절반인 1,891명이 전액 장학금 수혜를 입었다. 1학기에도 전체 재학생 5,439명의 67.5%인 3,674명이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학의 장학 혜택이 많은 것은 등록금을 동결하고 교비장학금을 10%포인트 이상 확충하는 등 자구 노력에 힘입어 정부의 국가2유형장학금을 많이 배정받은 덕분이다.
충청대는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 등록금을 5.21% 인하하는 등 최근 5년 동안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