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가 2015년까지 각 구장에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한다.
AP 통신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에 휴대용 금속탐지기 또는 금속탐지 게이트를 마련해 팬들이 입장할 때 검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도 구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는 짐의 크기를 제한하고, 입장 전 가방 검사를 하는 등 팬들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여기에 금속탐지기까지 들여 한층 더 팬들의 안전을 확보하기로 한 것이다.
가장 먼저 시애틀이 올 시즌부터 홈구장인 세이프코 필드에 금속탐지 게이트를 설치해 운용할 예정이다. 실베스터 서번스 시애틀 보안책임자는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금속 탐지기 도입이 팬들에게 불편함보다 더 큰 이득을 안겨줄 것이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AP 통신은 “지난해 보스턴 마라톤 때 폭탄 테러가 일어난 것을 계기로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의 보안 조치가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성환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