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은 3~5세 누리과정에 대한 정부의 유아학비 지원에도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경감 체감도가 미흡하다고 판단, 사립유치원비 안정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부산유치원연합회에 원비를 동결해 줄 것을 22일 요청했다.
안정화 계획은 2014학년도 사립유치원비는 동결하고 지역평균보다 원비가 높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인하 또는 동결해줄 것을 권고했으며 급식비, 차량운영비 등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인상폭(물가상승률 적용)을 인정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번 계획을 따르지 않은 유치원에 대해서는 재정 차등지원, 종합감사, 지도점검 등으로 원비 과다인상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며, 동결한 유치원에 대하여는 학급당 월 25만원인 사립유치원 운영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부경대는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부경대 등록금은 2012학년도 5.1% 인하한 것을 포함해 2009년 이후 6년째 동결됐다.
부경대 등록금심의위원회 이수용 위원장은 “계속된 등록금 동결 및 인하로 대학 재정의 어려움이 크지만 정부의 등록금정책에 부응하고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등록금을 2013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경대는 연간 등록금이 400여만원으로 2013학년도 기준 전국 국립대학의 중하위권 수준이다.
이번 동결로 부경대는 재정난 극복을 위해 사업성 예산 및 소모성 경비 축소, 외부재원 확충 등 자구노력을 펴기로 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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