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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인허가 44만 가구… 2012년 대비 2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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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인허가 44만 가구… 2012년 대비 25% 감소

입력
2014.01.2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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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4·1 부동산 대책에 따라 공급 물량을 조절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지난해 주택공급 인허가 물량이 전년 대비 25.0% 감소한 44만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10년 평균에 비해 4만 가구 이상 감소한 것으로 금융 위기 이후였던 2011~2012년(55만 가구)보다도 크게 줄어든 수치다.

건설사들이 집값이 약세를 보이는 수도권과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난 일부 광역시(대구 제외)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축소했고 4·1부동산대책에 따라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81.4% 축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전년(26만9,000가구) 대비 28.5% 감소한 19만3,000가구, 지방은 2012년(31만8,000가구)보다 22.1% 줄어든 24만8,000가구가 각각 인허가됐다.

주체별로는 공공이 27.4% 감소한 8만호를 공급했고 민간은 24.5% 감소한 36만 가구를 내놨다. 민간이 공급하는 도시형 생활주택은 6만9,000가구로 44.2%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7만9,000가구로 25.9% 줄었고 아파트외 주택도 16만1,000가구로 23.4%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위주로 공급돼 전용면적 60㎡ 이하 17만3,000가구, 60∼85㎡ 이하 18만7,000가구, 전용 85㎡ 초과 대형 8만1,000가구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 인허가 물량의 82%를 차지했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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