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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골프장 친환경 운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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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골프장 친환경 운영 협약

입력
2014.01.2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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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도내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8홀 이상 23개 골프장 대표와 전국 최초로 '골프장 친환경 운영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와 골프장 측은 이 협약에 따라 미생물제제 등 친환경자재와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화학농약ㆍ비료 사용량을 감축하는 등 골프장 친환경 운영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화학 농약 사용을 대폭 줄이고 친환경 미생물제 사용을 확대해, 골프장 환경 보전과 골퍼, 종사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협약에 따르면 골프장 측은 다음달 말까지 세부 이행 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해 협약 기간(2014~2016년) 동안 이를 자율적으로 이행하고, 전남도는 친환경 자재나 잔류농약 검사 등 관련 정보ㆍ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매년 연 2회 현지 방문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협약 이행사항을 평가해 우수 골프장에 대해서는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도내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은 2012년 말 기준 ㏊ 당 평균 4.3㎏으로 전국 평균(5.1㎏)에 비해 낮은 수치지만 아직도 골프장 농약 사용으로 인한 토양ㆍ지하수 오염 등 환경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도내 골프장과 주변 자연환경 보호는 물론 골프장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골프 관광객 유치에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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