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300만호주달러)만 출전하면 강해지는 리나(4위ㆍ중국)가 올해도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리나는 21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파크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여자 단식 8강에서 플라비아 페네타(29위·이탈리아)를 단 66분 만에 2-0(6-2 6-2)으로 제압했다. 리나는 2년 연속 이 대회 준결승에 올랐고 나아가 최근 5년 사이 4차례나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운 리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세트는 6-2로 가볍게 따낸 리나는 2세트에도 상대를 강하게 밀어 붙였다. 페네타는 범실 27개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리나는 첫 번째 서브 성공률에서도 64%로 39%에 그친 페네타를 압도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리나는 아나 이바노비치(14위·세르비아)-유지니 보차드(31위·캐나다)의 8강 승자와 준결승에서 대결한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이덕희(주니어 17위·마포중)는 2회전에서 안드레아 펠레그리노(주니어 124위·이탈리아)를 2-1(6-1 3-6 6-1)로 꺾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