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홈쇼핑 업체의 자체 생산 속옷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세계 최대규모인 '파리 란제리쇼'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됐다.
20일 CJ오쇼핑은 자체브랜드(PB) 속옷 '피델리아'가 25~2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살롱 인터내셔널 드 라 란제리'(2014 Salon International de la Lingerie)의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파리 란제리쇼는 올해로 51년 된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쇼다. 총 38개국 550여개 기업의 브랜드가 소개되며, 전세계 속옷 브랜드 최고 경영진을 비롯 바이어 등 총 3만여명이 방문하는 행사로 매년 1월에 3일간 진행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기존에 이 행사에 참가했던 국내 업체들은 종종 있었지만, 오프닝을 장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오프닝 무대는 전체 행사의 대표 컨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제품만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피델리아는 2001년 홈쇼핑 업계 최초로 만들어진 PB 속옷 브랜드로, 지금껏 이신우, 박윤정, 송지오, 실리아 보에스 등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해왔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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