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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들, 다보스 포럼 '글로벌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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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들, 다보스 포럼 '글로벌 데뷔'

입력
2014.0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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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에 국내 재계의 오너 3세들이 대거 참석한다. 정치인 기업인 학자 등 글로벌 리더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3세 경영인들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앞다퉈 지명도 제고와 인맥구축에 나서고 있다.

22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제44차 연차총회에 참석 예정인 국내 재계인사 30여명의 면면을 살펴보면, 주력인사들이 오너2세에서 3세로 바뀐 게 큰 특징이다. 다보스포럼 전야에 '한국의 밤'행사를 주관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11년 연속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을 제외하면 주요 재계참석자들은 거의 대부분 3세들이다. 때문에 다보스포럼은 오너 3세들의 글로벌 데뷔무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이미 2006년 다보스포럼으로 세계 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2009년 다보스포럼에선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올해까지 9년 연속 개근이다. 그는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화한 후, 유럽국가를 돌며 현대차가 '신무기'로 밀고 있는 신형 제네시스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참석한다. 빙상연맹회장을 맡으며 국제 스포츠계 쪽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사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CJ그룹에선 이재현 회장의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나선다. 이 부회장은 '한국의 밤' 행사 등을 통해 CJ가 만드는 음식 영화 K팝 등 '한류 콘텐츠'소개에 주요 일정을 할애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실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을 통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 중인 태양광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삼남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2007년 다보스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되기도 한 조 부사장은 특히 2010년 세계경제포럼이 선정한 주요 20개국(G20)의 영글로벌리더(YGL) 조직인 'YGL G20 이니셔티브'에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이름을 올린 경험이 있다.

이들 재계 3세들은 포럼 개막 전야에 열리는 '한국의 밤' 행사와 함께 YGL 세션에 참석해 세계경제의 향방을 논의할 전망이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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