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고은(81)이 오는 8월 열리는 마케도니아의 '스트루가 국제 시축제'에서 황금화환상을 받는다. 1966년 제정된 황금화환상은 매년 전 세계 시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국제 시 시상식으로 1962년 시작한 스트루가 국제 시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특정 작품이 아닌 일생의 업적을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국내 수상자는 고은이 처음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W.H. 오든(1971), 파블로 네루다(1972), 레오폴드 세다르 셍고르(1975), 알렌 긴스버그(1986), 조지프 브로드스키(1991) 등이 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