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61) 민주당 의원은 20일 전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전남이 헤어나지 못하는 광범하고도 뿌리 깊은 낙후를 깨려면 오래된 발전전략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새로운 전남'생명의 땅'을 만들기 위해 혁신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36년을 공적인 분야에서만 일했고 그동안 비리에 물들거나 구설수에 오른 적이 없다"며 "나는 어느 자리에서 무슨 일을 하건 역할을 충분히 완수해 왔다"고 강점을 소개했다.
그는 "나는 민주당의 정체성을 온전히 지켜왔다. 지방당원으로 일하신 아버지부터 나까지 2대째 민주당을 하루도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전남의 미래를 이끌 10대 정책비전으로 ▦식량산업 승부수 ▦해양산업 육성 ▦문화와 관광 융성 ▦생물의약 전략산업화 ▦실버산업 주도 ▦신재생산업 견인 ▦기존산업 고도화와 미래산업 기반 확충 ▦교육수준 제고 ▦공공의료·생활복지 내실화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5대 도정혁신으로는 ▦도민과의 소통 ▦지사에 대한 정기 도민 평가 ▦동부권에 '실질적 제2청사' 설치와 1주일에 하루 이상 도지사 근무 ▦인사·사업의 공정성 ▦비리 척결 등을 들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다문화가정과 농수축산인, 귀농인, 예술인, 소상공인 등 22개 시·군별로 도민들의 희망을 담은 소망 피킷을 전달하는 행사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박경우기자 @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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