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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 알 카에다 점령한 서부 라마디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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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 알 카에다 점령한 서부 라마디 탈환

입력
2014.01.2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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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정부군이 알 카에다 연계 세력이 장악한 서부 라마디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에 나서 탈환에 성공했다고 외신들이 이라크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친정부 부족 세력과 경찰 특수부대 등과 연계한 정부군은 19일 헬기 지원 아래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으며 교전 과정에서 정부군 등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식통은 이번 교전이 지난 며칠 동안 벌어진 것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것이라면서 알 카에다와 연계한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세력을 향해 무장 헬기가 미사일과 기관총 사격 끝에 라마디시 동쪽 외곽 알 함티야의 경찰서를 되찾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적어도 8명의 경찰과 시 공무원 및 친정부 부족 세력 전투원들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ISIL은 지난 1일 이라크 군경이 라마다 인근 시위 현장을 강제 철거한 이후 정부군과 교전을 벌여오다 지난 4일 팔루자 전체와 라마디 일부를 장악했다. 이라크 정부군과 알 카에다에 반기를 든 수니파 부족들은 이달 초 라마다 대부분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외곽 지역은 여전히 반군 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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