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2' 임윤선 탈락…'황제' 임요환, 드디어 굴욕을 벗어가다(1월5일 리뷰스타)
임윤선이 '더 지니어스2'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략) 5회전 데스매치는 레이저 장기였다. 레이저를 반사, 투과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는 게임. 두 사람은 게임 전 전략을 세웠다. 임윤선은 상대편 레이저 옆에 있는 자신의 세모기사를 이용해 일찍 상대편의 레이저를 봉쇄해버리는 것을 초반 전략으로 세웠다. 임요환은 중앙에 위치한 세모기사를 이용해 상대편 레이저 앞을 막으려 했다. 임요환은 상대를 일단 조이고, 자신의 수를 꾀하는 방법을 썼다. 그는 스플리터를 사각기사 앞쪽으로 찰싹 붙여 갔고, 이는 앞에 방어를 못 나오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는 이어 "삼각기사를 레이저 봉쇄용으로만 사용한다고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스플리터가 왕 바로 앞에 왔을 때까지 무방비 상태로 있었던 것 같다"고 임윤선이 간과했던 부분을 말했다. 임요환은 상대 레이저를 완전히 봉쇄하고 임윤선의 레이저로 임윤선의 말을 죽게 만들어버렸다. 임요환은 "전략을 세워서 작전이 실행됐을 때 희열은 이루 말할 수가 없는데 작전대로 됐던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결국 임요환이 승리했고, 임윤선이 탈락자가 됐다.
레이저 장기는 서양의 체스판에 반사판을 몇 개씩 세워두고 각 턴마다 상대편 모서리에서 나오는 레이저를 반사시켜 상대편의 왕을 제거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이 때 자기편의 반사판을 적절히 이동시키며 레이저의 이동경로 내 장애물을 제거하고 더 유리한 위치에 빨리 반사판을 이동하는 것이 승리의 전략이다. 수학에도 이와 비슷한 원리인 도형 각도 퍼즐이 있다. 각 반사판의 위치와 반사된 빛의 방향 예측, 그리고 반사판이나 장애물을 추가로 설치했을 때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조작적인 문제해결방법을 묻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원리는 우리가 자주 접하는 전자제품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CD플레이어가 CD표면을 읽기 위해 빛을 쪼여줄 때도 이를 조절하기 위해 반사판을 사용하며, DSLR카메라 역시 렌즈에 들어온 풍경을 찍기 위해 빛을 카메라 몸통에 설치된 여러 단계의 반사판으로 반사하여 사진 찍는 사람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뷰파인더에 보내준다. 사진을 찍는 순간 반사판은 위쪽으로 들려 빛이 디지털 필름인 CMOS에 보내져 이미지 파일이 된다. 이러한 각도의 원리는 빛을 원하는 방향으로 보내고 조절하여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하는데 쓰이고 있다.
관련 교과 단원: 4학년 1학기 3단원
보기와 같이 총알이 판에 부딪혀 직각으로 나아가 모든 인형을 맞히고 모서리 부분으로 나가도록, 반사판을 주어진 개수만큼 더 놓으시오.
※주어진 정답 외에도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강종태 시매쓰출판 본부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