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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에 전국 최초 '화학 의용소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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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산단에 전국 최초 '화학 의용소방대'

입력
2014.0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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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화학물질 사고를 책임질 전문 의용소방대가 충북 청주에서 첫 출범한다.

충북도소방본부는 오는 24일 청주산업단지내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청주 화학전문 의용소방대'발대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청주 서부소방서에 배속될 이 의용소방대원은 모두 20명. 청주산업단지내 유해물질 취급업체에 재직중인 화학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초대 대장은 가스분야 전문가인 서범석(49ㆍSK하이닉스 청주환경안전팀 수석)씨가 맡았다.

이 의용소방대는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 사고원인 등을 파악하고 119구조대를 도와 신속하게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평소에는 화학물질 안전 처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119구조대와 함께 훈련도 실시한다.

도 소방본부는 "점점 대형화하고 있는 화학물질 사고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문 의용소방대를 꾸렸다"며 "대원 모두가 화학분야 베테랑들이어서 사고 예방ㆍ처리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산업단지에서는 지난해에만 불화수소산 누출, 염소가스 누출 등 유해 화학물질 사고가 잇따랐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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