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이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을 중국에 수출한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7일 중국 허난성 정주시에서 인민해방군 153병원과 건강검진과 암센터 의료 시스템 제공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947년에 설립된 인민해방군 153병원은 종합병원으로 정주시 주둔 부대, 대학, 퇴역 간부 휴양소 등 기관과 장병의 의료보장의 임부를 책임지고 있다. 2,000여 개 병상을 운영 중이며, 연간 10만 여명의 외래와 1만 여명의 입원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로 이화의료원은 인민해방군 153병원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컨설팅과 교육 등 병원 운영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을 책임진다. 인력 및 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위탁 받는다.
이화의료원은 153병원의 건강검진센터와 암센터 설립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설립 후에도 주기적으로 의료진이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중국 현지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은 “이번 153병원과 양해각서 체결은 이화의료원의 건강검진 및 암 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향후 중국내 타 의료기관을 비롯해 몽골,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현지 병원과의 진료 협력 확대 및 의료 시스템 수출을 본격화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이번 153병원 의료 시스템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중 몽골에 이화 불임 클리닉(가칭)을 개소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을 파견해 병원 경영을 지원하는 등 해외 의료 수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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