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인천시청)이 훈련을 겸해 출전한 호주 현지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0일 호주 브리즈번의 스포츠&아쿠아틱 센터에서 끝난 2014 빅토리아 오픈 챔피언십에서 남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7초7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친 박태환은 자유형 100m에서는 49초35로 호주 국가대표 제임스 매그누선(47초73)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유형 200m 결승에서는 1분48초00으로 매그누선(1분48초45)을 제치고 금메달을 보탰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 호주 브리즈번에서 전담 지도자인 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함께 내달 6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소치 패럴림픽 선수단장에 한철호 선임
2014 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이끌 단장에 한철호(55) ㈜밀레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3월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하는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을 총괄 지휘할 단장으로 한 대표를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대표는 마라톤과 고산등반 등으로 체육 활동에 참여해왔으며 밀레는 이번 패럴림픽에서 선수단이 사용할 용품을 후원하기로 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가 주최하는 동계 패럴림픽은 소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3월 1~17일까지 치러진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전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32명 등 59명의 선수단을 내보낸다.
패트릭 리드, PGA 휴매너 챌린지 우승
패트릭 리드(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너 챌린지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파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3라운드까지 7타차 선두로 나선 덕에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정상에 올랐다. 라이언 파머(미국)가 2타 뒤진 26언더파 262타로 2위, 잭 존슨과 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가 25언더파 26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가 18언더파 270타로 공동 23위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재미동포 제임스 한(33)은 공동 38위(15언더파 273타),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는 공동 48위(14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다카나시, 스키점프 월드컵 통산 17승으로 일본 최다 우승 기록
올림픽 여자 스키점프 초대 챔피언 후보로 유력한 10대 소녀 다카나시 사라(18)가 일본 선수로는 최다인 통산 17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뤘다. 다카나시는 19일 일본 야마가타현 자오 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9차 대회 여자 개인경기에서 98m를 날며 127.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카리나 포그트(독일·117.5점), 비그나 빈드뮐러(스위스·109.9점) 등을 여유 있게 제쳤다. 이로써 다카나시는 2014 소치 올림픽 출전으로 역대 최다인 7회 연속으로 동계올림픽 무대에 오르게 된 가사이 노리아키(42·16회 우승)를 제치고 남녀를 통틀어 일본 선수 중 월드컵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다카나시는 다음 달 개막하는 소치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키점프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