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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모바일쇼핑’ 진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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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모바일쇼핑’ 진화는 계속된다

입력
2014.01.2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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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기기 대중화에 힘입어 모바일쇼핑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온라인쇼핑협회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이전만 하더라도 1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모바일쇼핑 시장은 2012년 1조7,000억원대, 지난해 3조9,000억원대로 팽창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한 7조6,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모바일쇼핑 시장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홈쇼핑 등이 주도했다. 이러한 가운데 N스크린 서비스까지 동참하면서 10여년 전 PC 온라인쇼핑에서 벌어졌던 춘추전국시대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또한 스마트족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20일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에 쇼핑 전용관 ‘스마트 쇼핑’을 열고 CJ오쇼핑, GS숍, NS홈쇼핑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는 일부 홈쇼핑의 지난 방송과 비디오클락과 같은 소셜커머스의 동영상을 클립 형태로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빙의 별도 전용관으로 마련된 ‘스마트 쇼핑’은 쇼핑 콘텐츠에 특화된 사용자환경(UI)을 구현한 게 눈에 띈다. 주요 TV홈쇼핑 영상 시청은 물론 현재 판매 중인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주문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특히 4개 홈쇼핑의 상품을 한데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찜’ 기능을 활용하면 가격이나 조건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티빙의 ‘스마트 쇼핑’은 스마트폰과 PC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중으로 태블릿PC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같은 날,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쇼핑 앱인 ‘쇼킹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실용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2,000여 가지 상품을 품목별로 세분화한 초특가 코너다. T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iOS 버전은 내달 초 선보일 예정이다.

‘쇼킹딜’ 앱은 모바일11번가와 연동돼 구매등급별 혜택은 물론 T멤버십, OK캐쉬백과 같은 차별화된 제휴 서비스를 똑같이 제공한다. 이 앱에서 원하는 상품이 검색되지 않을 경우 모바일11번가로 자동 연결된다. 복잡한 온라인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상품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기존 소셜커머스와 달리 판매 중인 상품의 후기도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유통은 물론 통신업체까지 모바일쇼핑에 뛰어들면서 머지 않아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가 보편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 커머스란 방송과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를 가리킨다. 예컨대 인기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PPL로 등장했던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앞으로 티빙을 미디어 콘텐츠와 함께 자연스럽게 상품을 노출하는 미디어 커머스오 연계해 차세대 모바일쇼핑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올 상반기 중으로 드라마나 예능 VOD에서 출연자 관련 PPL 상품을 타임라인에 맞춰 보여주고 간편히 구매할 수 있는 부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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