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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올 한해 자동차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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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올 한해 자동차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은?

입력
2014.01.20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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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며 저마다 청사진을 그려본다. 알찬 한 해를 위한 계획이 필요한 만큼, 차량 관리도 시즌별 주요 항목에 따른 구체적인 일정을 미리 정해두면 차량 유지는 물론 운전자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된다.

20일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조언을 통해 월별 주요 이슈에 따른 자동차 점검 사항을 알아봤다.

●1~2월은 한 해 차량 관리를 위한 준비기간

알뜰한 집안 살림을 위해 가계부가 필요하다면, 경제적인 차량 운행과 관리에는 차계부 작성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1월에는 올 한해 경제적인 차량 점검을 위해서 차계부를 가장 먼저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용하는 주유소와 주유량, 비용, 주행거리는 물론, 주차비, 과태료나 범칙금 납부내역 등을 차계부에 조목조목 정리해두면 차량 운행 및 관리 계획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1~2월에는 차계부 준비와 함께 응급상황에 대비해 각종 물품 구비 상황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상비 물품에는 공구함, 비상장비, 각종 액체류 및 소모품 등이 포함된다.

●3~5월에는 내 차도 봄 단장을

3월에는 겨우내 자동차에 쌓인 묵은 때를 씻어내고, 차량 곳곳에 손상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 세차장을 찾아 고압분사로 차량 하부에 남아 있는 잔존물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차량 수명 연장에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차량 운행 전후 발생하는 엔진의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각종 액체류가 흐르는 파이프에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액, 냉각수 등 각종 액체류의 누수 및 누유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5~6월부터는 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에어컨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만큼 공조장치 전반의 작동 및 위생 상태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6~8월은 장마와 폭염에 대비하자

6월에는 여름 장마와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마철에는 타이어의 트레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트레드는 타이어에 새겨진 홈을 말하는 것으로, 젖은 노면의 수막 현상을 방지하는 일종의 배수로 역할을 한다. 타이어 마모 상태가 트레드 안쪽의 마모한계선에 가까워졌다면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교체해줘야 한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7월에는 와이퍼와 등화장치 점검이 최우선이다. 와이퍼는 안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저가형 제품만을 선호하기보다 차창 면에 정확히 밀착될 수 있는 탄력성이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여름과 겨울 사이, 9~10월은 등화장치를

여름 휴가철과 추석 장거리 운행이 끝나는 9월에는 차량 내부 세차로 위생적인 실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어 일조시간이 짧아지는 10월에는 각종 등화장치 상태를 점검하자. 일반적으로 도심의 도로는 시계 확보에 어려움이 적어 운전자들이 전조등 켜는 것을 잊거나, 작동 상태 등을 파악해두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조등은 다른 운행 차량에게 내 위치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따라서 야간 운행이 많아지는 가을에는 차량 외부에서 전조등의 작동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거나, 전방 차량의 범퍼 부위에 비추는 빛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11~12월은 차량도 월동준비를

서서히 차량 월동준비를 시작하는 11월의 가장 중요한 점검포인트는 바로 배터리이다. 겨울철에는 전기 사용량이 많아지는 데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화학적으로 배터리가 방전되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을 앞두고는 반드시 배터리의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시 교체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강설이 시작되는 12월에는 차량 동파 방지가 점검의 핵심이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한 해 동안 엔진 계통 곳곳에 숨어 있던 수분이 얼어붙어 동파 등 예상치 못한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겨울철에는 냉각수가 얼어 엔진과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냉각수의 양과 상태, 부동액 비율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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