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영화 이 개봉 33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은 19일 오전 0시 57분 누적 관객수 1,000만을 넘어섰고, 역대 흥행 순위에서 (934만 1,564명)를 제치고 10위로 올라섰다. 역대 최고 흥행을 거둔 영화는 로 총 1,362만 4,328명이 관람했다. 은 한국 영화로는 아홉 번째 1,000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됐다.
양우석 감독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부림 사건을 소재로 삼아 을 연출했다.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 역을 맡은 송강호는 영화 (2006년)에 이어 에서도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쁨을 누렸다. 송우석 변호사의 대사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다”는 명대사로 손꼽힌다.
고문 경찰 차동영(곽도원)과 고문 피해자 박진우(임시완)의 실감이 나는 연기도 눈에 띈다.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에서 활동하는 가수 임시완을 가수가 아닌 배우로 아는 사람이 많을 정도다. 곽도원은 반공 사상으로 가득한 고문 경찰을 완벽하게 연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이유로 정치적인 영화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고문 경찰과 인권 변호사의 법정 다툼이 주는 감동은 정치 논란을 잠재울 정도로 컸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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