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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을 기쁘게 훔치는 중국 비즈니스 성공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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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마음을 기쁘게 훔치는 중국 비즈니스 성공비법

입력
2014.01.1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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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망’‘찔레꽃’을 쓴 정도상 작가가 “중국을 무대로 쓴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주인공 전대광이 실존한다면 아마도 박상윤이라는 이름이었을 것이다. 그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대기업 현지 주재원 1세대로, 중국인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오늘 여기까지 왔다. … 삶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끌어내는 그의 글에서 ‘사람사업’의 아찔한 재미가 느껴졌다”며 한 권의 책을 추천했다.

바로 박상윤의 경영스토리를 담은 ‘선한 영향력’이다.

이 책은 2008년 자본금 2억원으로 상하이 현지에서 1인 기업 ‘상윤무역’을 창업해 5년 만에 연매출 400억원 규모의 강소 무역회사로 키워낸 박상윤 대표의 성공론이자 인생론이 담겨있다.

저자 박상윤은 1996년 SK케미칼 상하이사무소 주재원을 시작으로, ㈜휴비스 상하이사무소장, 스촨휴비스화섬유한공사 총경리를 지낸 후, 현지에서 창업해 5년 반이란 세월을 보냈다. 책 속에는 저자가 몸으로 직접 겪은 중국생활과 창업경험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와 성공비결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리청 항주용성그룹 회장은 “박상윤은 내가 만난 가장 멋진 한국 상인이다. 사업파트너의 마음을 기쁘게 훔치는 비법을 들려주는 이 책을 읽는다면, 중국을 알고 중국인과 진정한 친구가 되는 길에 제대로 들어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자 박상윤도 책의 서문에서 “내 인생 스토리에는 내가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는 그들을 믿고, 그들은 나를 믿는 회사 이야기를 할 것이다. 회사의 꿈을 이야기할 것이며, 어떻게 그런 회사를 만들어 왔고, 만들어 갈 것인지를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국에서의 성공한 경영스토리를 이야기하면서 책의 제목이 ‘선한 영향력’인 것도 특이하다.

저자는 아프리카에서 보낸 조카의 이메일을 소개한다. 조카는 사막이라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 다른 생물에게 수분을 공급하는 식물 달라부쉬를 예로 들며 예쁘지는 않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해서, 가장 자기답게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모습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재능들을 충분히 활용해서 ‘가장 나답게’ 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이 되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소위 말하는 성공 조건들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고요”라고.

이 책은 저자 박상윤이 자신의 인생스토리와 중국에서의 창업, 성공스토리를 통해 중국을 이해하고 알기를 원하고 비즈니스를 하고픈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도움을 주고자 하는 열망이 엿보이는 책이다. 북셀프 펴냄. 1만5,000원.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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