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범 10년째를 맞은 국내 프로배구 V리가 팬들에게 풍성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수원실내체관에서 올스타전 전야제인 'K-POP 페스티벌'을 열고,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본 경기인 NH농협 2013~14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K-POP 페스티벌'에서는 코트의 별들이 다양한 장기 자랑을 선보인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전광인(한국전력)은 노래 솜씨를 뽐내고, '미남 스타'인 최홍석과 김정환(이상 우리카드)은 인디밴드의 일원으로 나선다. 또 '얼짱 스타' 곽유화와 고예림(이상 도로공사)은 비보잉으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올 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와 KOVO 전문위원회 추천으로 선발된 남녀 올스타 48명이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K 스타팀'과 'V 스타팀'으로 나뉘어 코트를 달군다.
첫 두 세트에서는 여자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고, 3~4세트에서는 남자 선수들이 최종 승부를 결정한다. 세트당 15점씩으로, 4세트까지 총득점을 비교해 우승팀을 가린다. 총점이 같을 때는 세트 득실-양 팀 주장의 토스 순으로 승리 팀을 결정한다.
여자 선수들이 나서는 1∼2세트가 끝나면 상금 특별 이벤트인 강서브 경연이 벌어진다.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시속 122㎞)으로 '서브킹'에 오른 문성민(현대캐피탈)이 출전하지 않는 가운데 유일한 외국인 선수인 아르파드 바로티(러시앤캐시)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 중에는 김요한(LIG손해보험)과 안준찬(우리카드), 서재덕(한국전력) 등이 출전한다.
여자부에서는 베띠(GS칼텍스)와 카리나(IBK기업은행)가 '서브퀸'을 다툴 전망이다. 여기에 역대 최고 기록(시속 95㎞) 보유자인 오지영(도로공사)과 황연주(현대건설) 등도 이변을 꿈꾼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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