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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다시 미국으로… 내주 ML 협상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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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다시 미국으로… 내주 ML 협상 테이블에

입력
2014.01.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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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윤석민(28)이 미국으로 떠났다.

윤석민은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다음 주 초 메이저리그 구단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조용히 떠났다.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윤석민은 지난달 22일 깜짝 귀국했다. 두 달 가량 현지에서 분위기를 익힌 뒤 가족과 함께 연말을 보내기 위해 비공개 입국을 택했다.

이날도 윤석민은 각오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대답 없이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최대한 말을 아끼고 손을 흔들며 웃는 게 고작이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게 없기 때문에 윤석민이 조용히 출국하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감 만은 묻어 났다. 윤석민은 정중히 인터뷰를 사양했지만, 주먹을 들어올리며 파이팅 하는 자세를 취했다. 구체적인 계약을 이끌어내기 전까지 말을 아끼겠다는 의지, 그러나 분명히 빅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확신이 눈빛에서 드러났다.

현재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는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다. 지난 14일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윤석민의 신분 조회를 요청, 군침을 흘리고 있는 구단이 여럿 존재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윤석민의 몸상태는 매우 좋다. 구단이 직접 메디컬테스트를 해보면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윤석민은 지난 시즌 3승6패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여전히 시속 150㎞ 안팎의 직구, 140㎞ 후반대의 고속 슬라이더는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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