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꼼꼼한 원가심사를 통해 예산을 크게 줄였다.
예천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계약원가 심사제를 통해 207억원의 사업비 중 7억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공사, 용역, 물품구매 등 43건 207억원의 사업비를 대상으로 원가를 따져 재산정한 결과 공사비 4억9,400만원, 용역비 1억9,000만원, 물품구입비 2,600만원을 줄였다. 사업부서에서 요청한 금액의 3.42%를 아낀 것이다.
공사비 9억700만원의 율현도로 확ㆍ포장의 경우 다짐장비와 운반장비를 현장여건에 맞춰 바꾸고 구조물 깨기의 양을 국도건설공사 설계실무 요령에 따라 조정하자 사업비 6,010만원이 줄어들었다.
군은 2012년부터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다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계약원가심사제를 도입해 예산 낭비요소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현준 군수는 “부실공사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 정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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