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창원지회는 겨울철 먹이부족에 시달리는 철새 보호를 위해 18일 국내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시 동읍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호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좋은데이봉사단과 한국조류보호협회 회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1,200㎏의 먹이를 뿌릴 예정이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주남저수지에서 먹이주기 행사와 인공 새둥지 달아주기 행사 등 주남저수지 철새보호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독수리 월동지인 고성군에서도 먹이주기 행사를 벌이는 등 지속적인 새 사랑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류보호협회의 주남저수지 일대 모니터링 결과 지난 10월 중순부터 재두루미 190여마리와 큰고니 1,300여마리, 노랑부리저어새 22마리 등 총 41여종 1만5,000여마리의 겨울철새들이 월동하고 있지만 저수지가 얼어 붙어 철새들이 먹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두리미(천연기념물 제203호)는 올 겨울 들어 300여마리가 주남저수지를 찾았다가 먹이부족으로 지금은 190여마리만 남아 월동 중이다.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과 조류보호협회는 다음달 김해 화포천 먹이주기 행사 등 한 두 차례 더 먹이주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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