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간의 철도 파업을 주도한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 등 노조 핵심 간부 4명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16일 김 위원장을 포함해 박태만 부위원장, 최은철 사무처장,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노조 간부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이동욱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파업에서 역할과 지위 및 파업 종료 후의 정황 등에 비춰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그러나 같이 영장이 청구된 이우백 조직실장, 고창식 교육선전실장, 김학겸 운수조직국장, 임영호 조직국장 등 다른 노조지도부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로써 김 위원장 등 파업을 주도한 핵심 지도부 4명은 구치소에 수감돼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이성택기자 highn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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