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왕멍, 발목 골절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중국의 간판스타 왕멍(29)이 훈련 도중 심하게 다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매체들은 16일 왕멍이 훈련 도중 오른 발목이 부러져 병원에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멍은 이날 오전 상하이에서 대표팀 훈련을 소화하던 도중 넘어지면서 심하게 다쳤다. 중국 대표팀은 자세한 부상 원인과 상태에 대해서는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바로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부상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멍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와 1,000m, 3,000m 계주를 제패해 3관왕에 오른 세계적인 스타 스케이터다.
이광종호, 오만 꺾고 AFC U-22 8강
한국 축구대표팀(22세 이하)이 오만을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경중(SM캉)의 선제 결승골과 윤일록(서울)의 추가골을 앞세워 개최국 오만을 2-0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승1무(골득실 +5)를 거둔 요르단(골득실 +6)과 똑같이 승점 7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밀려 조 2위가 됐다. 한국은 19일 B조 1위 시리아와 준결승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OB축구회 신임 회장에 김정남씨
김정남(71)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가 제11대 한국 OB축구회 회장에 뽑혔다. 한국OB축구회는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2014년도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회장 선거를 치러 3명의 최종 후보자 가운데 김정남 후보를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선거에서 김 회장은 대의원 21명 가운데 과반이 넘는 12명의 지지를 얻었다. 김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에쓰오일 탁구단 새 사령탑에 유남규씨
에쓰오일 탁구단이 유남규(45) 남자탁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에쓰오일은 "유 감독이 에쓰오일 탁구단의 제2대 감독으로 앞으로 팀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유 감독은 국가대표 남자탁구단과 에쓰오일 탁구단 감독을 겸임할 예정이다.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 감독은 지도자로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농심 삼다수 감독 시절 전국대회 4관왕(2005년),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2006년) 등 전국대회에만 7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대한체육회, 스키협회 관리단체로 지정
수장 없이 소치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된 대한스키협회가 결국 대한체육회의 관리를 받는다. 대한체육회는 15일 태릉선수촌에서 이사회를 열고 2개월이 넘도록 새 회장을 뽑지 못한 대한스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스키협회는 지난해 11월 1일 윤석민 전 회장이 취임 7개월 만에 전격 사퇴한 이후 새 회장을 선출하려 했다. 하지만 절차상 이유 등으로 선거가 무산되고 현재로서는 새로운 단체장 영입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체육회는 선수 보호와 함께 동계올림픽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새 회장을 선임할 때까지 스키협회를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사랑 "뮌헨이 불러도 안 간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맹활약하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6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는 가고 싶지 않다"며 "레버쿠젠에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뮌헨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강호로 지난해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분데스리가, 독일컵, 유럽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까지 다섯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세계 최강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14경기 동안 7골(2도움)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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