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에서 겨울철 별미인 새조개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제11회 새조개축제가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16일 군에 따르면 축제 기간 노래자랑과 불꽃놀이, 대바구니ㆍ복조리 만들기, 새조개 까기, 연날리기, 새조개 그림 그리기, 갯장어ㆍ숭어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새의 부리 모습을 닮은 새조개는 쫄깃하고 단맛이 뛰어나 미식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고 열량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있다. 필수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건강에 좋은 성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양식이 되지 않는 새조개는 12월부터 잡히기 시작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겨울에 살이 오른다. 3월쯤 산란하고 나면 맛과 향이 떨어진다.
조기현 군 홍보담당은 "남당항 해양수산 복합공간이 조성된 올해는 예년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축제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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