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버스에만 제공해 왔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안내서비스’를 마을버스, 지하철 등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16일부터 제공되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서비스는 지금까지는 서울 경기 인천의 시내버스 정보에 한해 제공됐으며, 지하철과 광역전철(공항철도, 신분당선 등)은 운행시간표만 제공돼 왔다. 따라서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확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불편을 겪어왔는데, 시가 이번에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를 연계하면서 이를 개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서 6개 기관이 운영하던 지하철과 광역전철은 기관별 정보 공유 방식이 달랐으나 시가 지난해 기관별로 시스템을 연계 구축하면서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졌다. 실제로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서울시메트로9호선,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 신분당선 등 6개 기관은 각자가 운영하는 역사 내 전광판을 통해서만 실시간 운행 정보를 제공해 왔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기능도 포함돼 있어 누구나 쉽게 앱을 이용할 수 있다”며“실시간 지하철 광역전철 정보 제공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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