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가와 극장가를 동시 공략하라!
여배우들이 TV와 스크린에서 동시다발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의 공개 일정이 맞물리면서 ‘쌍끌이’ 흥행을 노리고 있다.
월화극의 ‘맞수’ 하지원과 한혜진은 각각 MBC (극본 장영철 정경순ㆍ연출 한희 이성준)와 (극본 하명희ㆍ연출 최영훈)에 이어 영화에서 또 맞붙는다.
하지원은 (감독 박제현ㆍ29일 개봉)로, 한혜진은 (감독 한동욱ㆍ22일 개봉)으로 스크린으로 이동해 흥행 경쟁을 벌인다. 하지원이 로 지난해 10월 먼저 안방극장에 상륙한 것과 달리 스크린에서는 한혜진이 한 주 앞서 관객들과 만난다.
하지원은 카리스마 넘치는 의 승냥이 캐릭터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뛰어난 무술실력을 갖춘 검객 진옥을 연기한다. 모두 사극 장르를 택했지만 드라마와 달리 영화에서는 경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를 맡아 차별화를 두고 있다.
한혜진은 를 통해 멜로 여왕의 이미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한혜진은 극중 건달 황정민에게 사랑을 알게 해주는 여인 호정을 연기한다. 드라마의 불륜에 이어 영화에서는 서툴지만 아쉬운 사랑의 의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SBS 수목극 (극본 박지은ㆍ연출 장태유)에 출연하는 아역배우 김현수도 언니 배우들과 마찬가지로 드라마와 영화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김현수는 드라마에서 전지현의 아역이자 극중 외계인 김수현이 지구에서 처음 사랑을 느낀 조선여인 이화를 연기하고 있다. 김현수는 15일 개봉한 영화 (감독 이기욱)에서는 연쇄살인마 마동석의 정체를 아는 여학생 지수로 등장한다. 김현수는 잡티 없이 뽀얀 피부와 맑은 얼굴로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방송 시기와 영화 개봉 일정이 겹치면서 서로서로 윈윈의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