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면 대구 달성군의 비슬산 관광지도가 업그레이드된다.
달성군은 비슬산권 관광개발사업에 총 50여억원을 투입, 비슬산을 달성군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꽃피우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와 공동으로 대견사지 관광명소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돼 방치됐던 대견사를 중창함으로써 비슬산암괴류(천연기념물 제435호)와 해발 1,000m 고지의 자연경관, 비슬산 참꽃축제, 비슬산자연휴양림, 비슬산둘레길 등과 연계한 비슬산권 문화관광 인프라를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대견사 개산대제는 3월1일 열린다.
군은 대견사 및 비슬산을 찾는 탐방객을 위해 5월부터 친환경 전기셔틀 버스를 운영하고, 4월까지 비슬산휴양림 내 통나무집 신축과 공원등 80개를 설치키로 했다. 비슬산휴양림 내 유가면 용리 일원의 군유지에 300여대 규모의 오토캠핑장을 조성하고, 비슬산 등산로 11㎞도 새롭게 조성 및 정비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견사 중창으로 앞으로 비슬산 일대에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계기로 비슬산권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