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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비(非) FA 국내파’역대 연봉 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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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 ‘비(非) FA 국내파’역대 연봉 킹 등극

입력
2014.01.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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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자유계약선수(FA) 최정(27ㆍSK)이 프로야구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SK는 15일 최정과 연봉 7억원에 2014년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5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이 오른 액수로 역대 ‘비(非) FA 국내파’선수 가운데 최고액이다. 해외에 진출했다가 돌아오거나 FA로 다년 계약을 맺지 않은 선수 중에서 최정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는 없다. 종전 기록은 2003년 삼성 이승엽과 2011년 롯데 이대호(현 소프트뱅크)가 받은 6억3,000만원이었다. 최정은 또 지난해 정근우(한화)가 받은 5억5,000만원을 가볍게 넘어 팀 역대 최고 연봉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최정의 연봉 대박은 예견됐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한 최정은 이듬해 12개의 홈런을 치며 두각을 나타낸 뒤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 SK의 간판타자로 입지를 굳혔다. 2010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을 넘기고 3할 이상의 타율을 올려 일발 장타에 정교함까지 더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20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에 28홈런, 83타점, 24도루를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해를 보냈다.

이 같은 성적에 ‘예비 FA’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어 7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게 됐다. FA를 앞둔 선수들에 대해 소속 구단은 타 구단 이적 시 보상금을 높이기 위해 플러스 알파의 고과를 책정하곤 한다. 벌써부터 역대 FA ‘최대어’로 평가 받는 최정은 내년 메이저리그 진출 기회도 엿보고 있다. 국내 잔류 시엔 그의 몸값이 ‘100억원’이라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최정은 “지난해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안주하지 않고 한계를 다시 한 번 넘어서겠다. 팀과 나의 목표를 꼭 이루는 시즌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지난해 25경기에서 8승6패에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한 투수 윤희상과는 지난해 연봉 1억3,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른 1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SK는 재계약 대상자 55명 가운데 53명과 연봉 협상을 마쳤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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