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간호대학, 보건과학대학-의과학 및 의료보건 특성화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는 2012년 가천의과학대와 경원대가 합쳐저 새롭게 출범한 이후 2020년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도약중이다. 박애·봉사·애국의 건학이념 아래 글로벌캠퍼스(성남)와 메디컬캠퍼스(인천) 2개 캠퍼스에 16개 단과대학, 75개학과에 2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가천대는 대학 특성화 발전을 위해 ‘G2N3+GL’ 전략을 내세웠다. 가천대가 보유한 세계 수준의 선도적 연구기관인 뇌융합과학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첨단 의료기기 분야, 난치성 질환 치료 신약 개발 분야 등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화를 달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연구기반(G2)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뒷받침하려고 국가 선도적 연구 분야 3개(N3)를 중심으로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 경영 분야, 건축 및 예술문화 분야, 공공 분야에서 차세대 사회지도자급 인력(Global Leader·GL)을 양성하기 위한 획기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는 입학정원 525명에 재학생수 3,896여명으로 약학대학, 간호대학, 보건과학대학이 설치돼 있으며 의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를 특성화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 연구역량강화를 위해 각 부문 우수 교수를 초빙하고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전폭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연구능력이 뛰어난 교수에게는 강의책임시수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고, 연구정착금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각종 장려책으로 연구역량을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인 중국어, 일본어 등 2~3개의 언어를 원활히 구사할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취업률 100%를 위해 전체 교직원과 학생들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하나 이상의 전공 관련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적극 장려해 2012년도 간호사, 치과위생사, 물리치료사 합격률이 100%, 응급구조사·방사선사 96% 등으로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1) 간호대학
간호학과는 명실상부한 우수 간호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졸업생들은 보건소, 학교, 정부 행정기관, 국내외 병원 등의 각계각층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약 중이다. 현재 간호대학 교수는 22명이다. 재학생의 수는 876명으로, 2012년 경원대 간호학과와의 통합이후의 학생 수는 한 학년 당 235명이며, 2014년부터 신입생 정원이 증원돼 255명이다. 또한 가천대학교 간호대학원 내에 노인·마취·응급·종양 전문 간호사 과정이 개설됐으며, 마취 전문간호사 과정은 전국에서 가천대가 유일하다.대부분의 실습은 가천대길병원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아동간호학, 모성간호학, 정신간호학, 지역사회간호학 등 특수 분야는 전문실습지를 확보해 실습하고 있다.2010~2012년 3년 연속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기록 중으로 전체 학생 중 남학생 비율은 10~15% 정도다.
2) 보건과학대학-의공학과
의공학과의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 BME)이란 인체를 진단하는 의료용 센서(DNA, 단백질, 세포, 조직, 심장 질환 검출 등), 진단장비(MRI, CT, X-선, 초음파 영상장치 등) 및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기기(치료용 전열기, 마이크로파, 원격 의료시술용 로봇 등)을 개발 및 연구하는 학문이다. 현재 총 재학생의 수는 165명으로 모든 학생이 지도교수와의 1학기 3회 이상의 상담으로 개인상담 및 취업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의공기사 자격증 취득 특강과 취업진로를 위한 특강이 매년 개설되어 진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4학년 여름방학 때 실습이 이루어지며 대부분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뇌융합과학원, 길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의공학과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 연구소, 병원 의공팀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공학도로써 활약을 하고 있다.
3) 보건과학대학-응급구조학과
응급구조학과는 전국 10개 응급구조학과 중 하나로 응급처치에 관한 과학적 의료지식과 실무 중심의 기술을 교육하여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초의학과 전문 응급의료관련 이론을 교육함은 물론 응급처치 관련기관에서 현장 실무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학교 측과 실습 연계를 맺은 10여 개 의료기관 및 인천관내 소방 안전센터에 실습생 자격으로 파견된다. 학생들은 4학년 2학기에 시행되는 보건 의료인 국가시험(응급구조사1급)을 통해 자격을 취득한 후 권역, 전문, 지역 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 의료기관에서의 전문인력으로 일할 수 있으며, 임상경력을 토대로 소방공무원(119구급대)과 보건직 공무원 및 소방안전관리사(공무원)로도 진출할 수 있다.
4) 보건과학대학-방사선학과
방사선학과는 가천대 길병원과 뇌융합과학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와 연계하여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방사선 치료 기술학, 소동물 단층촬영 등 기초 방사선 과학 분야와 임상 분야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에서 첨단의료 장비들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으며 담당 교수진이 임상에서 실무를 직접 적용, 지도하는 등 임상실습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국내ㆍ외 의료기관(종합병원ㆍ병원ㆍ의원), 보건소, 보건직공무원, 의료장비 및 방사성의약품판매회사, 보험회사 대인 보상팀, 의료영상전송(PACS)관련회사 등에 종사하게 된다. 졸업 후 취득 가능한 면허증 및 자격증으로는 방사선사, 방사성동위원소 취급자 일반 및 방사선 취급감독 면허, 관리사, 의학물리사, 임상초음파사 등이 있다.
5) 보건과학대학-치위생학과
치위생학과는 국민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 원리와 방법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교육하여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지도력을 겸비한 유능한치과위생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가천대 길병원 치과센터를 비롯한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임상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각 의료기관의 지도 치과위생사와 협의를 통해 임상실습 프로토콜을 제작하여,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한 구강보건활동을 통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능력 개발을 지향하고 있으며, 학생 전담 지도 교수제 및 1:1 전문가 멘토링 제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향상과 더불어 전문적인 진로구축에 힘쓰고 있다. 2009년부터 가천대학교 보건대학원에 치위생학 전공의 석사과정을 개설 운영하면서 치위생학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성과 정보능력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배출함으로써 치위생학계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6) 보건과학대학-물리치료학과
물리치료학과는 질병이나 외상으로 손상을 입은 환자의 신체적, 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 개설된 인천 유일의 학과이다. 물리치료학은 의학 전반에 걸쳐 다뤄지고 있으며, 인체의 생리 및 기능에 대한 구조적 이해도가 높고 의학의 발전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 기술을 교육하는 의료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국내외의 급격한 임상, 교육과 연구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임상과 연계된 첨단화된 물리치료 신기술과 이론을 통한 물리치료 기술을 연구, 개발, 보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다년간 경력을 갖춘 물리치료학 전공 교수진들이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가천대 길병원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향후 임상분야로의 진로가 밝다. 물리치료학과 졸업 후 기능장애를 입은 환자들이 다시금 건강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는 전문 물리치료사를 활동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사의 수요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2012년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물리치료학과는 면허취득자는 국내외 대학원으로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하거나 병원, 재활센터, 스포츠구단 등 여러 기관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7) 보건과학대학-운동재활복지학과
운동재활복지학과는 2012년 국내 최초로 운동재활을 통한 건강복지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개설된 학과이다.
우리나라가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과 더불어 장애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운동재활과 건강운동을 지도 할 전문 인력양성은 시대적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책무는 국가주도의 건강복지차원에 인력양성이 절실히 요구 된다. 또한 웰빙 욕구증가 및 여가시간 증가, 신체활동의 기회 감소 및 각종 스트레스에 의한 만성적인 질병과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본 학과에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회복을 위한 통합적 접근의 운동재활전문가를 양성하여 건강복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운동재활을 통한 건강유지 및 증진시키기 위해 이론과 실기교육을 시킴으로써 실전형 운동재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복지사회로의 구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8) 약학대학
약학대학의 ‘G-ACE Program’(Global, Green, Gachon and Gil Adventure, Creativity, Excellence)은 선택과 집중, 글로칼리제이션, 의무와 경쟁의 개념을 적용한 교육과정이다. 학부교육과정인 3년차의 전문화기반 교육과정(G-A: Gachon Excellence Progam)을 골자로 연구·임상약사를 중점 특성화 분야로 선정, 보다 차별화된 인재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약학대학은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전문 약학인 양성을 위해 졸업논문 작성을 의무화하고, 건학이념인 박애·봉사·애국의 실현을 위해 재학 중 30시간의 봉사활동이 졸업요건이다. 1, 2학년 학생에겐 전액 장학금을, 연구 및 임상약사 트랙을 선택한 3, 4학년에겐 전액 장학금 및 연구비를 지원하는 등 다른 대학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학생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천연물신약(한의과대학) 및 첨단약물제제개발(바이오나노대학)에 관한 인프라를 확립, 세계적 수준의 의약·생명과학·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뇌융합과학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등 기초과학 아낌없는 투자
가천대는 이길여 총장의 굳은 의지 아래 총 1,800억원을 들여 뇌과학연구소(2004년), 바이오나노연구원(2007년), 암당뇨연구원(2008년)을 잇달아 설립하는 등 매년 기초과학 연구분야에 파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설립된 뇌과학연구소는 MRI와 PET를 혼합한 ‘7T PET-MRI’를 이용해 초정밀 뇌신경 지도 제작에 성공했다. 이 지도는 뇌 부위 등을 구조적으로 영상화한 기존 뇌지도를 넘어 뇌신경다발을 명확하게 관찰할 수 있어, 수술 좌표는 물론 뇌질환을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3월 뇌과학연구소, 치매·파킨슨병연구소, 정신건강연구소, 뇌질환 유전체 연구소, 나노의학 연구소, 테라그노스틱 컴파운드 개발연구소 등을 총 5개 연구기관을 한 곳에 모은 뇌융합과학원을 설립했다.향후 인재 양성을 위한 뇌융합대학원과 연구업적의 신속한 임상적용을 위한 뇌병원도 설치할 예정이다.지난 2008년 설립된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은 마우스 대사질환특화센터, 유전성 출혈성 모세혈관확장증 연구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인천 유일의 바이오 분야 연구교육기관으로 만성질환인 암과 당뇨의 정복을 위해 국내 최대 실험용 설치류 실험센터를 설립하여 원인을 규명하고, 전임상 실험을 시행해 암, 당뇨의 치료를 현실화 시키고 있다. 암당뇨연구원은 지난 2009년 5월 국내 최초로 한국인의 게놈 지수를 작성했으며, 최근에는 손쉽게 암을 진단하고, 암의 진행단계는 물론 예후까지 판별할 수 있는 진단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의 조직검사로는 종양의 악성·양성 여부만을 판별 하지만 새로 개발된 진단법은 단 하루만에 종양의 예후, 전이 가능성, 치료효과가 좋은 약 등 다양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암당뇨연구원은 현재 하버드대, 예일대, 존스홉킨스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오석 플로리다 주립 의과대학 교수와 진행하는 유전성출혈성모세혈관확장증에 대한 공동연구도 그 가운데 하나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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