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물티슈 기업 몽드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케냐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몽드드 유정환 대표와 20대 시절을 함께한 삼천포 제일병원의 이병철 정형외과장, 병원 직원 등으로 이뤄진 '사랑나눔 캠페인팀'은 수도 나이로비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조이홈스 고아원을 찾아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쳤다. 또 벽화그리기, 폴라로이드 사진촬영, 태권도, 제기차기 등을 진행하며 아이들과 교감도 나눴다.
이번 봉사에는 삼천포 제일병원의 의료 설비와 기술이 지원돼 주목을 받았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 김송자 원장이 '사랑나눔 캠페인’에 동행, 케냐 아이들에게 특화된 소아진료를 제공했다.
유정환 대표는 “케냐의 어린이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은 우리나라의 많은 어머니들이 몽드드에 전한 사랑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단발성 의료지원에 그치지 않기 위해 조이홈스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료카드를 따로 작성해 꾸준히 관리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동행한 의료진과 상의해 중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한국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고안 중이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어머니의 사랑을 케냐 어린이들에게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삼천포 제일병원의 김송자 병원장은 “의과대학을 다니던 시절부터 무의촌 진료를 다니면서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지닌 케냐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튼튼한 몸을 가꿔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인 의료 활동을 펼쳐나갈 생각이다. 유정환 대표와 이병철 정형외과장의 진한 우정에 박수를 보내며, 사랑의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되어준 월드휴먼브리지와 유정환 몽드드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케냐 봉사활동은 몽드드와 국제 구호개발 NGO 월드휴먼브리지가 함께 진행한 ‘사랑의 온기나눔 3.6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사랑의 온기나눔 3.6 프로젝트는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 3.6kg,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는 연탄 한 장의 무게 3.6kg, 사람의 체온 36도에서 영감을 얻어 몽드드가 탄생시킨 자체 캠페인이다.
몽드드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월드휴먼브리지는 미혼모 지원사업과 해외기아아동 지원사업, 모아사랑 태교음악회 등 활발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한 모아사랑 태교음악회를 지원하면서 사회 공헌 활동을 시작한 몽드드는 지난 해 9월 케냐 아동교육 지원금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고, 11월에는 태풍 하이옌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필리핀 재해지역에 5,000만원 상당의 물티슈와 임직원들이 직접 거둔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9월 진행된 케냐 현지봉사활동는 방문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테러가 일어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용감한 행동과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행보를 보여 잔잔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테러 소식에 케냐 방문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몽드드는 케냐 어린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테러가 미처 수습되기도 전인 9월 23일 예정대로 케냐로 출국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물티슈 안전정책도 호평을 얻고 있다. 몽드드는 물티슈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공개 설명회'와 '적극적인 성분표시 공개' 등을 진행한 바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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