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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각막 얇은 초고도 근시로 라식·라섹 불가능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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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각막 얇은 초고도 근시로 라식·라섹 불가능하다면?

입력
2014.01.1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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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심한 근시로 두꺼운 안경을 쓰고 다니던 대학생 최 모(21)양은 최근 라식 수술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 안경을 벗을 수 없어 화장을 하기도 어렵고 컴퓨터 사용량이 많아져 눈이 급격히 건조해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하지만 안과 병원을 찾은 최양은 “각막이 많이 얇아진 상태라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양은 “안과를 찾기 전까지는 내 시력이 이렇게 나쁜 상태인지 몰랐다. 이제는 라식도 못한다고 해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최 양과 같이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초고도 근시나 난시를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많은 경우에서 수술에 필요한 각막의 두께가 충분치 않아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수(SU)연세안과 박성배 원장은 “기존 라식과 라섹은 각막실질을 교정하기 위해 각막표면에 절편을 만들어 열어 내거나 벗겨내는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막에 어느 정도 손상이 가기 마련”이라며 “초고도 근시의 경우에는 각막 표면을 건드리지 않고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스마일라식이 시력의 빠른 회복과 안정성에 도움이 되며, 라식, 라섹이 불가능한 초고도 근시의 경우에는 안내렌즈삽입술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스마일 라식수술은 기존의 라식과 라섹수술의 장점만을 취합한 수술법으로, 각막의 뚜껑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각막실질을 절제하는 방식의 시력교정술이다. 절편 자체를 시축에 맞게 꼭 필요한 만큼만 적게 만들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 건조증이나 절편 관련 합병증이 거의 없으면서 외부 충격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의 엑시머 레이저 장비가 아닌 비쥬맥스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수술 중 시야가 가려지거나 음압 고정 시 안압 상승에 대한 문제도 줄어들었으며, 각막 주변 조직에 영향을 덜 끼쳐서 각막혼탁 등의 위험 없어 시력의 질이 향상시키게 된다.

안내렌즈삽입술(ICL, 알티플렉스)은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환자의 눈 상태에 맞춰 제작된 특수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이식하거나 홍채에 걸어주는 방식의 시력 교정수술이다.

주로 초고도 근시와 난시, 각막굴절이 심하거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 필요한 시술로, 알티플렉스, 아쿠아ICL, CACHET 등 다양한 방식의 수술법이 있다.

박성배 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과 스마일 라식수술은 각막을 열지 않거나 표면에 상처를 주지 않고 시력을 교정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면서도 편리한 수술과 짧아진 회복시간을 기대할 수 있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수술방법이나 레이저 등이 단순 라식이나 라섹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되도록 풍부한 임상경험을 가진 전문의로부터 검안에서 홍채성형술, 수술까지 전 과정을 집도 받는 것이 보다 안전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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