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유도 전 국가대표인 왕기춘(26ㆍ양주시청) 선수가 육군훈련소에서 휴대폰을 몰래 사용하다 적발돼 영창 처분을 받은 뒤 퇴영(비정상적인 퇴소) 조치됐다.
육군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12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왕 선수가 같은 달 23일 밀반입한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적발돼 영창 8일 처분을 받고 같은 달 31일부터 8일 간 영창에서 지낸 뒤 지난 7일 퇴영 조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창에 따른 교육 시간 미달로 퇴영한 만큼 향후 훈련소에 다시 입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 예술체육요원 편입 자격을 얻은 왕 선수는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교육만 받으면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왕 선수는 지난해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6강에서 탈락해 현재 국가대표가 아니며, 지난주 퇴영 뒤 자비로 국가대표팀의 국내 전지훈련에 합류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성기자 ficcion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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