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수정 추기경의 새 문장이 공개됐다. 사도적 권위를 상징하는 모자와 술의 색깔이 바뀌고 4단이었던 술의 단수도 추기경을 상징하는 5단으로 늘어났다. 방패 위 십자가는 한국 순교자들의 십자가로 생명과 부활을 의미하며 방패 속 왼쪽 무지개는 하느님의 구원을 형상화한 것이다. 가운데 큰 별은 성모 마리아와, 종말에 구원의 완성을 이룰 예수님을 상징하며 두 개의 작은 별은 남한과 북한을 뜻한다. 방패의 붉은 바탕은 정의를, 노란색은 평화, 푸른색은 희생과 나눔을 각각 의미하며 가운데 손을 잡은 듯 이어가는 문양은 사랑의 연대를 나타낸다. 염 추기경의 사목 표어는 요한묵시록의 맨 마지막에 나오는 'Amen. Veni, Domine Jesu!'(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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