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 약물을 복용한 혐의로 올 시즌을 통째로 쉬게 된 알렉스 로드리게스(39·뉴욕 양키스)가 빅리그 대신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A.로드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양키스가 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12일 도핑 혐의로 16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올 시즌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도 뛸 수 없게 됐다. 단 정규시즌 개막 전에는 야구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해 로드리게스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키스는 현재 40인 로스터에서 빠져 있는 로드리게스를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도록 조치할 가능성이 있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연방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나 연방 법원이 메이저리그 중재위의 결정을 거의 뒤집지 않은 그간의 관례상 그가 명예를 회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지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