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9개 구단 스프링캠프 스타트 “가자! 약속의 땅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9개 구단 스프링캠프 스타트 “가자! 약속의 땅으로.”

입력
2014.01.13 08:14
0 0

15일 인천공항에는 프로야구 선수들로 바글바글할 것이다. 해외 스프링캠프로 출발하는 날이다. 9개 구단이 동시에 출국하며 이 중 5개 팀은 같은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떠난다. 심지어 LG와 넥센 선수단은 같은 항공편이다.

약 2개월간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범경기를 치르고 곧이어 6개월 간 정규시즌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따라서 스프링캠프 출발은 사실상 2014시즌의 시작인 셈이다. 13일 시무식으로 통합 4연패 도전을 시작한 삼성은 15일 괌으로 떠난다. 다음달 7일 일시 귀국한 뒤 9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KIA 투수조가 삼성과 함께 괌으로 떠나며 SK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플로리다에 캠프를 차린다. 한화는 곧바로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이 네 팀을 제외한 구단들의 ‘약속의 땅’은 애리조나다. 사이판에서 애리조나로 전지훈련 장소를 바꾼 LG는 총 62명의 선수단 및 프런트가 대이동하고 넥센도 총 66명이 15일 애리조나 서프로이즈로 출국해 다음달 17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마친 뒤 20일 오키나와로 옮긴다. 두산도 2년 만에 다시 애리조나에 캠프를 차리며 롯데와 NC도 동참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10구단 KT는 이미 지난해 11월20일부터 애리조나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애리조나가 ‘대세’로 바뀐 이유는 날씨와 시설 때문이다. 1월 중순에도 일본에 비해 따뜻하기 때문에 기초 체력을 끌어 올리고 몸을 만들기엔 최상의 환경이다. 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시설이 훌륭하다. 정식 규격의 야구장 3, 4면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애리조나에 모인 구단들은 2차 전지훈련 때는 오키나와로 집결한다. 2월이면 일본 날씨도 따뜻해지며 일본프로야구팀과 국내팀들 간의 원활한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기 때문이다. NC와 KT는 대만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전지훈련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타자가 처음으로 국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 자리다. 또 전지훈련에서의 수십 가지 전술 훈련은 정규시즌 내내 약속된 플레이를 하는 기초가 된다. 성환희기자

한국스포츠 성환희기자 hhsung@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