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한신의 ‘수호신’으로 자리를 옮긴 오승환(32ㆍ한신)이 2월14일 친정 삼성과 첫 만남을 갖는다. 등판은 미지수나 ‘적’으로 만난 삼성과의 그라운드에서의 첫 대면이다.
삼성은 13일 전지훈련 명단과 연습경기 일정을 발표한 가운데 2월14일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한신과의 연습경기 일정을 포함시켰다. 오승환이 등판한다면 친정 팀과의 한ㆍ일 맞대결로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현재 괌에서 개인훈련 중인 오승환은 24일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신 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캠프를 시작하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한 상태다. 외국인선수가 신인선수보다 빨리 캠프에 입소하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 한신 구단도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삼성은 2월16일에는 온나손 아카마 구장으로 이동해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팀 라쿠텐과 맞붙는다. 이어 니혼햄(2월18일), 요미우리(2월25일)와 차례로 평가전을 갖는다. 삼성은 국내 팀과도 총 7차례의 평가전을 치른 뒤 3월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함태수기자
한국스포츠 함태수기자 hts7@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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