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출연한 김희애가 방송가의 완판녀로 등극했다.
김희애는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연출 나영석)에서 선보인 패션 아이템들을 완판 시켰다. 김희애는 7회까지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명품부터 대중적인 브랜드의 제품까지 골고루 연출한 패션으로 세대를 막론한 여심을 홀렸다.
방송 첫 회 공항패션으로 입었던 버버리 브릿의 검정 패딩 롱코트는 200만원대 고가에도 국내서 매진됐다. 지난 가을ㆍ겨울 시즌에 출시된 이 제품은 여우털이 장식된 모자를 탈부착할 수 있어 실용적인데다 부피가 큰 패딩임에도 날씬하게 연출돼 일찌감치 다 팔렸다.
크로아티아 여행서 입은 풍성한 라쿤 털 야상 또한 전파를 타자마자 완판 목록에 추가됐다. 김희애는 자신보다 큰 치수의 이 옷을 멋스럽게 소화했다. 이 제품은 1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브랜드 비이커랩이 남성용으로 제작했다.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라 금방 품절이 됐다.
김희애의 완판 효과는 멀리 유럽에까지 발휘되고 있다. 방송 내내 친근하게 착용한 캐스키드슨의 가방은 이 브랜드의 고향인 영국에서도 모두 판매가 끝났다. 가든버즈라는 이름의 이 가방은 이미 한국서 모두 팔리자 소비자들이 영국에까지 구매대행이나 직구(직접구매)를 통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업계의 한 관계자는 “김희애의 완판 목록에는 비싼 명품들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들을 많이 착용한 점이 이전과 다르다. 40대의 나이에도 젊은 감각의 제품들을 연출해 엄마와 딸이 함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많이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는 17일 미공개 영상을 담은 에필로그 형태의 최종회를 방송한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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