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데이터속도로 호평받고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이용자가 올 상반기 중으로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KT는 13일 LTE 서비스 이용자 수가 800만명을 돌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LG U+가 LTE 가입자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KT가 지난해 10월 LTE 가입자 700만명을 확보한 지 3개월 만에 800만 고지를 넘어선 것은 광대역 LTE 서비스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은 LTE 점유율에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한국의 LTE 가입자 점유율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50%를 넘어 세계 1위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국내 LTE 가입자 수는 2,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1,300만 이상, LG U+는 710만명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800만명 이상이 LTE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셈인데 현재 증가속도를 감안할 때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 LTE 이용자 3,000만명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서비스 지역 확대도 LTE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LTE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LTE-A는 현재 서울,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올 7월이면 전국 서비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박진우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