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주량은 소주 8.3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주 1병을 살짝 넘는 수치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지난해 11월 29일부터 닷새간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은 맥주(37.4%)였다. 다음으로 소주(33.4%), 와인(10.1%), 막걸리(6%) 순이었다. 특히 소주는 직장인 33.6%가 ‘가장 싫어하는 술’로 꼽아 호불호가 갈렸다. 다음으로 양주(19.3%), 막걸리(15%), 칵테일(13%)이 직장인이 꺼리는 술로 꼽혔다.
응답자의 52%는 회사에서 자신의 주량을 속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주량을 부풀렸다고 답한 직장인은 ‘상사에게 잘 보이려고’(50.7%) ‘경쟁심리 때문에’(29.4%) 등의 이유를 들었다. 반면 주량을 줄였다고 거짓말 한 직장인은 ‘건강을 생각해서’(33%), ‘다음날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으려고’(32.1%) 등을 꼽았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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