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법인들이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청과와 대양청과, 효성청과 3개 법인은 온누리상품권을 각 1,500만원씩, 축산물도매시장의 신흥산업과 대구축협도 각 500만원씩 이 상품권을 구입했다.
이들 법인들은 도매시장의 최대 고객인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의 할인 행사와 영업점 확대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
도매시장 법인들은 매년 소외계층을 위한 김장나눔행사를 펼치는 한편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농수축산물 산지 수집과 공급물량 확대 및 할인 판매행사도 갖기로 했다.
안국중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은 "도매시장 법인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고맙다"며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시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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