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각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제수용품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광장에서 각 지역의 농수축산물과 제수용품 600여 종을 시중보다 10~30% 싸게 파는 직거래 장터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2009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서울광장에서 직거래 장터가 열리긴 했지만 설을 앞두고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장터는 행사기간 오전 10~오후 7시 서울광장 남측에 마련된 실내행사장에서 열리며 나주 배, 청도 사과, 상주 곶감, 강원도 건나물 등 제수음식은 물론 제주 옥돔, 서귀포 감귤 등 66개 시ㆍ군의 농수축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고품질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도 싸게 살 수 있다.
행사기간 낮 12시부터 선착순 300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떡국 떡' 판매행사가 열리고 장터에서는 떡메치기, 전통놀이 미니올림픽, 전통공예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열린다.
서울시는 한파에 대비해 대형텐트를 설치, 따뜻한 실내에서 장을 볼 수 있게 하고 현장에서 바로 택배로 부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모든 부스에서 온누리 상품권과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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