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국내 5대 패션기업 ㈜세정이 설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활동에 나섰다.
㈜세정 박순호 대표이사는 13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7층 접견실에서 허남식 시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총 4억3,150만원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다.
기탁된 성금과 성품은 따뜻한 설을 맞이할 수 있도록 부산지역 저소득 계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성금은 4,500만원이며 의류물품은 3억8,650만원 상당으로 ㈜세정 임직원들이 직접 금정구 관내 저소득가정 100세대를 방문해 성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1974년 동춘섬유로 창업해 1991년 ㈜세정으로 법인 전환한 세정은 최근 국민 브랜드 '웰메이드'를 런칭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체계적인 나눔활동을 위해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했으며,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장애인ㆍ독거노인ㆍ소년소녀가장 지원, 연말 김치 나눔, 자선바자회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정은 지난해 1월에도 총 4억5,155만원의 이웃 돕기 성금을 지원했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박순호 회장은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 1호로 개인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의지가 강해 나눔경영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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