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종합 안심서비스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12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 국제회의장에서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삼성그룹의 계열사간 업무재조정 계획에 따라 삼성에버랜드는 지난해 하반기 제일모직으로부터 패션사업부문을 넘겨 받는 대신, 건물관리사업은 에스원으로 넘겼다. 에버랜드 내 건물사업부문 자산과 인력 모두 에스원으로 넘어갔으며, 전체 영업양도 가격은 4,800억원이다.
건물관리사업은 크게 ▦시설관리 청소 등 FM(Facility Management)과 ▦부동산의 예산수립 관리 임대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PM(Property Management) 서비스로 나뉜다. 국내 건물관리시장은 10조원 정도에 육박하고 있지만, 경비 청소관리 시설보수 등이 각 전문업체에 따로 운영되고 있다.
에스원은 이처럼 건물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는 것. 이에 따라 빌딩솔루션사업부를 새로 출범시켰다. 또 기존 주력사업인 경비시스템 보안서비스와 보안솔루션 사업, 에너지 원격관리 서비스에 이번에 건물관리사업을 접목시켜 건물통합관리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관을 통해 종래의 보안경비 차원을 넘어 고객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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